안녕하세요. 여개모각코 모모무지모모입니다.
길다고 생각했던 3개월이 지나 9월 30일 여개모각코 세미나를 주최하여 마무리되었습니다. 지난 3개월 동안 여개모각코 알파팀을 하면서 배우고 느꼈던 점을 공유하려고 합니다.
여개모각코에 참여하게 된 계기
처음 여개모각코를 참여하게 된 계기는 새로운 기술이나 관심이 가는 기술이 생겼을 때 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생각만 하다가 몇 개월이 지나서도 하지 않던 저의 모습을 발견하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하면 강제로라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에 신청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역시 혼자서는 힘들지만, 같이 하니 조금이라도 더 하게 되었습니다.
여개모각코 목표
제가 평소에 관심을 가지던 파이썬과 챗봇을 가지고 ‘슬랙과 파이썬으로 간단한 챗봇 만들기’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처음에 주제를 무작정 슬랙으로 챗봇 만들기로 정하고 시작하려니 ‘무슨 챗봇을 만들어야 되는 거지?’라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생각보다 3개월 동안 목표가 되는 재미있는 주제가 없어서 주제를 정하는 데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그러다가 SK플래닛에서 관광 정보 API를 이용하여 웹이나 앱을 만들어 내는 공모전을 알게 되었습니다. 공모전에 낼 수 있을 정도로 돌아가는 챗봇을 만들자! 라고 정하면 목표가 뚜렷해지겠다 싶어서 주제를 관광 정보 챗봇으로 정하였습니다.
주제 정하기부터 서버 삽질, API 삽질 등….삽질의 연속이었습니다. 근데 삽질을 하다 보니 저의 부족한 점들이 보였습니다. 그렇게 자기반성의 시간을 가지고 부족함 점을 채워가면서 작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생각보다 3개월이라는 시간은 짧고 시행착오도 많아 진도가 많아 나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3개월 전에 여개모각코를 하지 않았다면 이러한 삽질 경험도 해보지 못했을 거로 생각합니다. 꾸준히 3개월 동안 무언가를 만들었다는 거에 굉장히 뿌듯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여개모각코가 좋았던 점
좋은 사람들과 개발에 대한 자극
여개모각코에서 만나 개발할 때 궁금한 점이나 힘든 점을 말할 수 있는 선배와 동료가 생겼습니다. 기술 커뮤니티가 아니라 기술에 대해 자세히 물어보거나 대답을 할 수는 없었지만, 주위의 경험과 꼭 그 기술이 아니어도 비슷한 경험을 통해 얻었던 지식을 토대로 조언을 듣고 해줄 수 있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또한, 열정적으로 개발을 하시는 분들이라 자극도 많이 받았습니다. 소모임이 많이 생겨 여개모각코를 하지 않는 날이면 여개토각코를 하면서 코딩을 하였습니다. (여개토각코는 여개모각코의 참여자 토마스님 주최로 만들어진 모여서 각자 코딩 모임입니다)또한, Lucky Algorithm 77문제 풀기 프로젝트도 소소하게 하고 있습니다. 조금 지치거나 귀찮아질 때쯤 다른 분들을 보고 다시 열심히 해야지! 라는 힘을 얻어서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마무리
3개월 동안 여개모각코 1기 알파팀을 하게 되어 행복했습니다. 이제 2기 입동팀이 되어 2개월 동안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이번엔 2개월로 진행됩니다.)
감사합니다!